개암은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군, E 등이 풍부한 고영양 식품으로, 고소한 맛과 높은 영양가로 예로부터 귀한 간식이나 약재로도 이용 되었어요. 특히 개암에는 불포화지방산과 토코페롤 성분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도 기대할 수 있어요. 또한 위장기능 개선, 기력 회복, 피부 건강에 좋다고 전해져 민간요법으로도 사용 되었어요. 껍질을 벗기고 볶아 먹거나, 분말로 갈아 음식에 첨가하거나, 오일로 추출해 화장품 재료로도 쓰여요. 나무 자체는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어 정원수나 생울타리로도 활용되며 잎과 수형이 아름다워 가을철 단풍이 들면 시각적 아름다움도 더해요. 또한 생태적으로는 다람쥐나 청설모 등의 야생동물에게 중요한 식량원이 되며, 다양한 곤충들과 조류에게도 서식처와 먹이처 역할을 해요...
개암나무는 자작나무과 개암나무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한국 전역의 산지에서 흔히 살아가요. 주로 산기슭이나 숲가장자리에서 자라며, 햇빛을 좋아하지만 반음지에서도 잘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이에요. 키는 보통 2~5미터 정도 자라며, 줄기는 여러 갈래로 갈라져 관목 형태를 이루어요.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회흑색으로 매끈하며 오래되면 세로로 약간 갈라지는 특징을 보이곤 해요.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 또는 달걀형으로 길이 5~12cm, 폭 4~9cm 정도로 가장자리에 뚜렷한 겹톱니가 있으며 잎끝은 뾰족하고 잎 뒷면은 잔털이 많아 부드러운 느낌을 줘요. 개화기는 3~4월로, 잎이 나기 전에 암수꽃이 펴요.수꽃은 노란색을 띠며 긴 유수의 형태로 여러 개가 밑으로 늘어지듯 달리고, 암꽃은 눈처럼 생긴 ..
유성원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퇴계 이황, 남명 조식과 동시대 인물로서 학문과 덕망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 받아요. 특히 성리학에 대해 이해와 실천적 학문 태도로 당대 학계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후대에도 그의 학문은 높이 평가 되었어요.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학문에 열중 했고 1514년 생원시에 합격하고 이어 1516년에는 진사시에 합격 했어요. 1522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면서 본격적인 관직 생활을 시작 했어요. 이후 사간원 정언, 홍문관 교리, 부수찬, 사헌부 지평, 장령 등을 역임하며 언론과 감찰 업무에 참여 했어요. 그의 재능과 강직한 성품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으나, 당시 조정의 사화와 당쟁 속에서 고초를 겪기도 했어요. 그는 정계에서 물러나 학문과 교육에 힘썼고 도의실천을 강조하..
견문을 바탕으로 성종 대에 금양잡록 을 저술 했어요. 금양잡록 은 경기도 시흥 금양현 일대의 농사 경험과 관찰을 기록한 농서로, 농업뿐만 아니라 수리, 목축, 양잠, 의식주, 약용식물에 이르기까지 당시 생활문화 전반을 망라한 실용서로서 조선 전기 농업사와 민속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에요. 또한 그는 성종의 문예 진흥 정책에 따라 사가독서관에 참여해 문장과 학문을 진흥하였으며, 홍문관 부제학, 대사헌, 대사간, 이조참판, 공조참판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어요. 강희맹은 또한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그의 시는 조선 전기 한시 문학의 대표적 성취로 평가 받아요. 그는 관동팔경을 주제로 한 시를 비롯해 자연과 인간의 정서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다수 남겼으며 절제된 감성과 깊은 철학적 사유가 ..
강희맹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학자이며 시인으로, 그는 세종과 문종, 세조, 예종, 성종에 이르기까지 여러 왕대를 거치며 활약한 인물로 조선 초기 문예와 정치, 외교, 그리고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다재다능한 위인이었어요. 특히 그의 문학적 성취와 농서인 금양잡록 의 저술은 후대에도 귀중한 자산으로 남아있어요.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학문에 뛰어났고, 집안도 학문을 숭상하는 분위기였으며, 당대 유명한 학자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견문을 넓혔어요. 세종 말년에 생원시에 합격하고 1447년 식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했어요. 관직에 오른 이후 사헌부지평, 성균관전적, 홍문관교리, 이조정랑, 사간원사간, 성균관사예 등을 역임하며 성리학 기반의 정치 운영과 학문 보급에 힘 썼어요. 특히 그는 집현전 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