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조는 소학의 보급을 통해 유교 윤리의 생활화를 시도

 

이는 기존의 문과 시험 대신 도덕성과 학문적 수양이 뛰어난 인재를 천거하여 관직에 임명하는 제도로, 선비 중심의 유교적 이상 정치를 구현하려는 시도 였어요. 또한 조광조는 불교 사원 철폐와 사전 정리 등 기득권 세력의 기반을 허물며 성리학 중심의 도덕 국가를 세우려 했어요. 그는 소학의 보급을 통해 유교 윤리의 생활화를 시도하고, 위훈삭제를 통해 공을 세우지 않고도 벼슬과 녹을 받은 자들의 위훈을 삭제해 기득권을 무너뜨리려 했어요. 하지만 급진적인 개혁은 훈구 세력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조광조는 정국공신의 위훈 삭제 문제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몰락하게 돼요.1519년 조광조는 조정 내 훈구 세력의 모함에 의해 기묘사화 의 중심 인물로 지목되며, 그가 추진한 개혁이 유교적 이상주의에 사로잡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비판과 함께 제거 되었어요. 중종은 처음엔 조광조를 신임했으나, 그가 너무 강직하고 이상만을 앞 세워요.는 주변의 의견에 점차 흔들리게 되었고, 기묘사화를 계기로 조광조를 사사하게 돼요. 이 사건으로 조광조를 비롯한 많은 사림파 인사들이 숙청당하고 사림 정치의 기반은 일시적으로 무너 졌어요. 그러나 조광조의 사상과 정치 개혁의 이상은 후대에 깊은 영향을 주었어요.